돌아온 트럼프 '스트롱 USA' 기치

돌아온 트럼프 '스트롱 USA' 기치

◆ 트럼프 "미국의 황금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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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취임했습니다. 그는 취임식에서 "나는 미국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며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곧 더 위대하고 강하며 이전보다 훨씬 더 탁월한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다시 한번 스스로를 성장하는 나라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꾸고, 파나마 운하에 반환 추진 방침도 반복 언급하면서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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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변수' 속 다보스포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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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리더들이 참석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현지시간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 주제는 '지능형 시대의 협력'으로, AI(인공지능) 기술 진보를 활용하면서도 부작용은 예방해 인류 공통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풀어보자는 취지입니다. 그간 다보스포럼은 지정학적 갈등 해소, 기후변화 대응, 다자주의 무역 복원 등을 주요 현안으로 다뤄왔는데 미국 우선주의 기치를 내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이 커다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온라인 방식이지만 오는 23일 다보스포럼에서 직접 연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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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환율 하락…1440원 중반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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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1440원 중반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4.3원 하락한 144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장 주간 거래 종가(1451.7원) 대비로는 7.7원 낮은 수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공언했던 것과 달리 취임 첫날 '추가 관세'를 발표하진 않을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가 크게 약해진 영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현지시간 20일은 미국의 공휴일인 '마틴 루터킹 데이'로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은 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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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헌재 탄핵심판 직접 출석…'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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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1일) 오후 2시 열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해 진술합니다. 앞선 1~2차 변론에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과 시기와 맞물려 신변 안전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 대리인단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수처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강제구인도 거부했던 윤 대통령은 "가능한 헌재에는 다 출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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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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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오늘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오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대구·경북은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돼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오전까지 중부지방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