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빗썸, 계엄일 전산장애로 35억원 배상

업비트·빗썸, 계엄일 전산장애로 35억원 배상

비상계엄 사태 당일 전산장애가 발생했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가 투자자들에게 30여억원을 배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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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거래소들의 개선계획 이행과 민원 대응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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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계엄일 전산장애 관련 596건에 31억4459만8156원을, 빗썸은 124건에 3억7753만3687원을 배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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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와 빗썸은 투자자와 배상 협의를 마무리 중인 단계로, 협의가 완료되면 배상액은 소폭 늘어날 수 있다.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은 해당 사항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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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가상자산거래소 전산장애와 관련해 역대 최다 인원에 역대 최다 배상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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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2얼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급락했다. 문제는 당시 거래소 이용자 접속량이 폭증하면서 접속과 매매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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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는 평소 동시 접속자 수가 10만명인데, 비상계엄 이후 동시 접속자 수는 110만명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과 코인원에도 각각 50만명 이상의 접속자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