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강세…S&P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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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강세…S&P 사상 최고
# 뉴욕증시, 트럼프 금리압박에 강세… S&P 500 최고가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현지시간 23일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34포인트(0.53%) 오른 6,118.71에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08.34포인트(0.92%) 오른 44,565.07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4.34포인트(0.22%) 오른 20,053.68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 트럼프 "금리 많이 내려야…적절한 시기에 연준의장과 대화할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을 만나 금리 인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개최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금리를 낮추기 위해 파월 의장과 대화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한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고 이에 따라 유가가 내려오면 "난 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명식에서도 "유가가 내려오면 물가가 낮아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 금리가 내려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그런 요구에 응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자기가 "강력한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리가 얼마나 떨어지기를 바라냐는 질문에 "많이"(a lot)라고 답했습니다.
# 트럼프 "中러와 비핵화 가능" 핵군축 추진 시사…北은 언급안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및 중국과의 핵군축 협상과 관련, "우리는 비핵화(denuclearize)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은데, 나는 그것이 매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진행한 실시간 화상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2020년) 대선 선거 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국 간 비핵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대로 진행됐다면) 중국도 따라왔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푸틴은 핵무기를 대폭 줄이는 아이디어에 대해 매우 좋아했다"라면서 "푸틴과 나는 (당시) 그러길 원했다. 우리는 중국과도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그들도 동참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나라들이 (핵 군축에) 따라오게 했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지구를 위해 믿을 수 없는 일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중국의 핵 능력과 관련, "중국은 지금 미국보다 상당히 적은 핵무기가 있지만 그들은 향후 4~5년 내 따라잡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핵 관련 발언에서는 북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北, 유엔서 "한국, 정치혼란 수습부터"
군축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회의장에서 남북한 대표가 한반도 안보 문제를 둘러싼 논쟁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12·3 계엄 사태가 거론됐습니다. 주영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이날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한국은 다른 이들을 비난하기 전에 자국의 정치적 혼란을 수습하는 데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핵 개발 등이 명백히 불법이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12·3 계엄 이후의 정치 상황을 지목하면서 국내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김일훈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참사관은 "북한이 민주주의 제도에 관심을 보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받아쳤습니다. 이어 "북한 대표단이 향후 우리의 민주적 절차와 우리 민주주의의 복원력을 보여주는 진행 과정도 지켜볼 것으로 권유한다"면서 "이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 개발과 북·러 군사 밀착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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